회사채간 가산금리 차이가 계속 줄어들면서 자금선순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투자적격 회사채중 최하위 등급(BBB-)과 우량기준물(AA-)간 가산금리 차이는 작년말 4.16%포인트에서 최근 3.94%포인트로 0.22%포인트 줄어들었다. 가산금리 차이는 1월말 4.15%포인트, 2월말 4.19%포인트, 3월말 4.03%포인트, 4월말 3.97%포인트, 5월말 3.95%포인트로 축소되는 추세다. BBB0 등급과 기준물간 차이는 1월말 3.37%포인트에서 최근 3.15%포인트로 0.22%포인트 줄었으나 BBB+ 등급과 기준물간 1.42%포인트 차이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런 현상은 경기 호전으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나아져 신용위험이 있는 BBB+미만의 기업들도 자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한은은 또 금리차 축소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비우량 회사채를 사들임으로써 자금이 활발하게 돌기 시작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