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발전자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남부발전이대체에너지 발전사업에 진출키로 결정, 대체에너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 일대에 150억원을 들여 시설용량 6천kW급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자력과 화력발전을 전담하고 있는 한전의 6개 발전자회사 가운데처음으로 대체에너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풍력발전기를 공유수면에 설치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환경영향 검토와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중이며 하반기에 주기기 발주를 거쳐 내년 3월에 설치공사에 착수, 2003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