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의 '구원투수'로 평가 받아온 마리오 블레헤르 중앙은행 총재가 사임키로 해 아르헨티나경제 회생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1일 그가 신변상의 이유로 내주 중앙은행 총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상급자인 경제장관과의 정책불화로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사임소식은 즉각 외환시장의 악재로 작용, 아르헨티나 페소화가치가 달러당 3.665페소로 2.1% 떨어졌다. 이로써 페소화는 올 들어 모두 73% 하락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