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과 관련, "종합 조정기능을 갖는 기구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이틀째 개최한 `21세기 신무역전략 대토론회'에 참석, "각 부처가 각각 갖고 있는 기능을 모아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협의체 성격을 갖는 위원회가 될 지 특정기관의 기구가 될 지는 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인 만큼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경제특구 지정과 관련, "그동안 각부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부처간이견이 다소 있었다"고 전했으며 "정치권에서도 지역균형 개발 측면에서 일부 지역에 국한된 지정에 대해 이견을 달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그러나 2020년까지 인천공항을 13만평으로 확충하는 등 정부가 이미 발표한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뉴질랜드의 한 장관은 뉴질랜드 국적이 아니다"면서 "우리도국적을 불문하고 필요한 전문인력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편 우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해 히딩크 리더십 등을 요인으로 들면서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도 장단기 목표를 제시,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해 국민의식을 선진화하는 한편 우리의 기초체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창=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