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명이 대낮에 노상에서 은행 현금수송용전동차를 절취하려다 경찰에 붙들렸다. 21일 오전 11시40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H마트 앞길에서 멕시코 국적의 조세 안토니오(56), 조세 미구엘(52)씨 등 2명이 농협 청경 권모(37)씨 등 농협직원 3명이 끌고가던 현금수송용 소형 전동차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쳤다. 농협직원들에 따르면 새벽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입출금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이들 멕시코인이 다가와 1명이 농협 청경 권씨의 등에 붉은색 케첩을 뿌려 시비를하는 사이 또다른 1명이 전동차를 빼앗으려 했다는 것. 이들 멕시코인은 농협직원들과 옥신각신하다 그대로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3동 앞에서 `기동폭풍'발령에 따라 잠복근무중이던 부산 금정경찰서 장전3파출소 경찰관들에게 불잡혔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