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올해 2차대전 이후 가장 많은 개인 및 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용개혁협회의 통계를 인용, 올 상반기중 개인 및 기업 파산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증가한 3만4천6백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문은 상반기중 1만8천8백개 기업이 파산해 31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연말까지는 6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특히 중소기업뿐 아니라 키르히 미디어 그룹이나 필립 홀츠만건설 등 대기업들의 파산도 줄을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