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들어 경기지역의 기업경기가 크게 호전됐고 3.4분기에도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최근 경기지역 362개 제조업체와 82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매출, 가동률 등 대부분의 지표가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이런 상승세가 3.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BSI(기업경기 실사지수)가 1.4분기의 103에서 122로 치솟았고 3.4분기 전망치도 125로 나타났다. 불황이었던 비제조업도 87에서 100으로 회복했고 3.4분기 전망치는 112로 호조가 예상됐다. 제조업은 매출 증가율과 가동률 실사지수가 각각 126과 124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채산성과 설비투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용은 89에서 77로 떨어져 인력난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3.4분기에도 인력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