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의 긴장감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정책 유지 관측에 따라 국제석유시장이 강세 분위기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3.97달러로 전날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0.21달러 오른 24.76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13달러 상승한 25.3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이스라엘이 19일에 이어 20일에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진데다 OPEC가 26일 총회에서 증산을 결정하지 않고 현행 생산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지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