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내년 중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반 마테로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차관이 20일 전망했다. 마테로프 차관은 이타르-타스 통신과 회견에서 "모든 것이 제대로, 그리고 현명하게 진행된다면 그것(WTO 가입)은 (예상 보다) 빨리 실현될 수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또 "WTO 회원국들은 현재 러시아의 WTO 가입 전제 조건으로 에너지와 농업부문에 대한 정부 보조금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1993년 이후 WTO 가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년여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재임 기간 많은 진전을 이룩했다. 한편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은 지난주 러시아가 향후 1년 안에 WTO에 들어올수 있지만, 그같은 목표는 야심찬 것이라고 밝혔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