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독일 인피니온이 한국 D램 업체들을 상대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상계관세 제소를 낸 것과 관련, 20일 "삼성전자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않고 있어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료를 내고 "이번 상계관세 제소는 한국 D램업계를 대상으로한 것으로 삼성전자도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계관세 제소는 보조금에 국한된 이슈이므로 상대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반덤핑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에는 영향이 없을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시장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00660]도 자료를 내고 "인피니온의 제소는 국가단위의 제소이며,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업체가 모두 대상"이라며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않았으므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그러면서 "제소자인 인피니온이 독일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당사자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제소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