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스판덱스처럼 탄력성이 있으면서 양모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복합 섬유 'LSCF'를 개발,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폴리에스터 계열의 고신축성 소재인 LSCF는 섭씨 1백도 이상에서 단순 열처리만으로도 스프링 모양의 3차원 터널구조가 만들어져 탄성을 갖게 된다. 특히 가공 온도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 스포츠웨어나 캐주얼의류 등의 소재로 적합하다. 코오롱은 올 하반기부터 월 2백t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LSCF를 양산할 예정이며 연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CF의 판매가격은 일반 폴리에스터 원사의 3배에 가까운 ㎏당 4만원으로 책정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