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월드컵 한국경기 때마다 대규모 길거리응원이 펼쳐짐에 따라 원활한 전기공급과 안전사고에 대비, 주요지점에 690명의 비상인력을 별도 배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전국 350여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공급되는 모든 배전선로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경기가 진행될 때는 현장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주요장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달 25일부터 본사 및 전국 186개사업소를 대상으로 특별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경기장 10곳을 포함해 모두 604개 행사장을 대상으로 전력공급에만 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