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미국의 자동차판매가 생산업체들의 가격할인에 힘입어 최근의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미국 자동차업계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 5천300개딜러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자동차판매는 158만대로 지난해 같은달의 162만대에 비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등이 무이자담보혜택을 중단하면서 지난해보다 6%나 감소한 151만대에 그쳐 최근 3년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데비해서는 실적이 크게 나아진 것이다. J.D.파워의 로버트 스크노버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생산업체들이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이번달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및 유럽지역 생산업체들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미국업체들의경우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