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공유를 통해 새로운 사업개발과 상용화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실무 준비반을 조만간 구성하고 올해 안에 각종 솔루션의 성능시험을 위한 기반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SK텔레콤은 네트워크 및 플랫폼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며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유무선 인터넷 기술을 제공하고 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국내외 업체들이 개발한 무선인터넷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을 벌이고 공동 연구개발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 정만원 상무는 "이번 제휴로 국내외 유망업체들은 신기술 상용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세계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