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인 KTF는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면 신규가입 고객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KTF는 한국팀의 4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이달말까지 016, 018 휴대폰에 새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코리아팀 파이팅 상금페스티벌 2'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4위를 할 경우 응모고객중 160명을 추첨해 100만원을 나눠준다. 3위를 할 경우 320명에게, 2위를 할 경우 640명에게, 우승을 하면 1천명에게 100만원씩을 나눠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는 신규가입 고객은 KTF의 홈페이지(www.ktf.com)를 통해 7월 3일까지 응모해야한다. KTF는 또한 2002년 월드컵 우승국 맞추기 이벤트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정답자 1명을 추첨, 그랜저XG 승용차를 제공하고 11명에게는 스탠드형 에어컨을 나눠준다. KTF의 이번 상금행사는 지난번 16강에 진출할 경우 총 32억원을 지급하는 상금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두번째이다. 16강 진출 행사의 경우 상금마련을 위해 보험을 들었지만 이번 행사는 순수 자체 자금으로 준비했다. KTF 관계자는 "8강 진출은 처음부터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험에 들지 못했다"며 "지난 14일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 진출이 확정되는날 부랴부랴 두번째 상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