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전력설비의 노후화를 정밀하게 진단할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3년간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명지대학교, 대진대학교와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전력설비 노후 정도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및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LG산전 관계자는 "그동안 전력설비 진단은 주로 경험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있었다"며 "이 시스템 개발로 설비 온도변화, 수명예측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분석이 가능해져 전기사고 등의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산전은 이 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진단 컨설팅을 포함한 전력설비 진단사업에본격 진출, 이 분야에서 올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