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석유제품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베네수엘라의 정세 불안에 따라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꺾였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4.07달러로 전날에 비해 0.10달러 떨어졌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46달러 하락한 24.58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63달러 떨어진 25.3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휘발유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수요부진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및중간유분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을 주도중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퇴진요구가 나온 것도 약세요인이 된 것으로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