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미국의 오라클이 지난달말 끝난 4.4 사업분기에 주당 12센트의 순익(6억5천59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같은 순익 규모는 지난해 동기의 주당 15센트에 비해 줄어든 것이나 시장이기대했던 수준은 충족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정규 장이 종료된 후의 장후 거래에서 오라클 주가는 14%나 폭등했다. 오라클은 리버레이트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에서 발생한 특별손실을 제외할 경우 주당 14센트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매출은 27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32억9천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기업 경영실적을 추적하는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오라클이 25억5천만달러의 매출에 주당 12센트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