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수 분리기술의 선두주자라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박재덕 대표는 최근들어 신제품을 기획하고 연구원들의 연구개발을 독려하는데 정성을 쏟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그동안 로얄정공의 주력제품군을 원심분리기와 원심농축기에서 원심탈수기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하수에서 슬러지를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는 동일하지만 공정이나 효과 등에서 원심탈수기가 한층 개선된 성능을 보인다. 최근엔 외산제품들도 탈수기가 주류를 이룬다고. 이에 따라 리딩업체에서 이제는 후발주자라는 생각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저희 회사도 1998년 축산페수 슬러지 분리용 원심탈수기를 개발한 이후 탈수기 제품군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현재는 매출이 적은 편이지만 2~3년안에 로얄정공의 주력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겁니다" 로얄정공은 이를 위해 설계,생산,검사에 이르기까지 여느때보다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분뇨 및 정화조오니전처리 등 10여건의 특허과 실용신안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주춤거리던 매출액도 2~3년전부터 부쩍 늘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억원 정도 많은 73억원 정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