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19일부터 한달간 신용카드 연체회원을 대상으로 개인신용회복지원(개인워크아웃)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개인워크아웃제도는 선의의 채무자로서 대금을 연체하고 있는 신용카드 회원중 앞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예상되는 개인에 대해 신용카드 대환대출로 전환하거나 연체이자를 일부 감면해 줘 신용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부산은행은 2개월 이상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회원들에게 연체원금을 대환대출로 전환하되 연체금액이 2백만원 이하일 경우 연대 보증인을 면제해 주고 연체금 전액을 상환할 때는 상담을 통해 연체이자를 50% 범위 내(최고 2백만원)에서 감면해 줘 채무상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체된 원금을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는 통상 이자부터 내고 원금을 상환하는 순서를 바꿔 원금을 우선 상환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부산은행은 카드사업팀에 개인신용 회복 상담창구를 설치, 신용카드 연체회원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