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9일 일본 지바(千葉)현 마쿠하리(幕張) 메세 전시장에서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2'(제3회 한.일 교류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98년 한.일 정상이 `21세기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에서 올해까지 매년 상대국에서 교류제를 열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이번이 마지막이다. KOTRA와 일본 NHK, 아사히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한국의 120여개 기업과 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1만3천㎡ 규모의 전시장은 ▲정보기술(IT) 제품을 비롯한 한국상품을 전시하는유망산업관 ▲시식.시음 행사가 진행되는 나눔의 장 ▲한국의 전통.대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만남의 장 ▲각종 공연이 열리는 어울림의 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개막식때 베이비복스, 박진영, 설운도, 양희은, 송대관 등 양국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것을 비롯해 코리아재팬 패션 페스티벌, 코리아뷰티포럼, 한일영화포럼, 한국필름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