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미국 뉴욕의 제이콥 제빗 센터에서 열린 국제 캐릭터 견본시 '라이선싱 2002'에서 한국이 미화 25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업체 24개와 함께 30개 부스의 한국관을 설치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행사 기간에 500여건의 상담을 벌여 현지에서 25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950만 달러 규모의 추가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회사는 ㈜킴스라이센싱으로 `뿌까', `멍크',`미스터김치' 등을 내세워 100만 달러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 실적을 올렸다. 고려라이센싱그룹의 하마 캐릭터 `뿌'와 체리ㆍ토마토 캐릭터 `쪼미'는 홍콩과대만 등 동남아에서 호평을 얻어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으며 담덕C&A는 `꼬마장군담덕', `큰귀토끼', `스핀버드' 등 이번에 선보인 캐릭터 3종을 모두 수출하는 호성적을 남겼다. `꼬마장군 담덕'의 경우 미국의 AOL이 애니메이션과 출판 판권에 대한 라이선스를 10만 달러에 사들였는데 앞으로 100만 달러까지 추가 계약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래디지탈엔터테인먼트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벤처 캐피털업체로부터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저작권과 관련해 1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