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세계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PAM(전력증폭기) 개발에 성공,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음성신호를 고주파에 실어 증폭시키는 PAM은 휴대폰 핵심 부품이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제품은 가로 세로 각각 6㎜로 삼성전기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4㎜짜리를 개발했다. 4㎜ 제품으로는 미국 코넥센트사에서 만든 시제품이 유일하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의 전력소비량도 기존 제품보다 10% 줄였다. PAM이 휴대폰 부품중 전력소모가 가장 큰 부품이어서 1회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