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조직공학 연구소가 대덕밸리에 들어선다. 의료용 시술재료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www.hansbiomed.com.대표 황호찬)는 오는 20일 대덕밸리에 조직공학 분야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설비와 연구시설을 갖춘 연구소를 준공한다고 18일 밝혔다. 50억원을 들여 완공하게 된 한스대덕연구소는 3천6백평 부지에 건평 8백평의 연구소동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1층에서는 인공유방 등 실리콘 폴리머 관련 제품을 2층에서는 피부이식 복원관련 제품을 3층에서는 인체이식용 뼈 관련 제품을 연구, 생산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치료생물 개발 및 동물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치료 분야 권위자인 강계원 KAIST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황호찬 사장은 "화상재해나 교통사고,기형환자 등의 치료에 쓰이는 인체이식용 조직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스대덕연구소 준공으로 국내 수요충족은 물론 수출도 할수 있는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 "이번 연구소 준공으로 국내의 취약한 조직공학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93년 설립돼 의료용 시술재료인 인공유방,피부확장기, 치료생물, 화상환자 치료용품,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 등을 연구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5억원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