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와 영국의 경제.통상 연례협의체인 한-영 경제협의회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고 외교통상부가 19일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의회에서 법률, 금융, 뉴스서비스 등 양국간 통상현안과 함께 다자 및 지역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우리측은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에 대해 영국이 자국내 면허시험을 거치지 않고 영국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주기로 한 지난 4월의 합의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영국은 작년 4월 일부 조건부로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인정해 주기로 했으나 자국 법률상의 문제점 때문에 시행을 늦춰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우리측은 또 유럽연합(EU)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오는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영국측의 지지를 당부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