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기업에 의한 대만산 IT제품 조달규모가전년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경제부 산하 산업개발국(IDB)은 올해 외국기업들의 대만산 IT제품 조달물량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4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기존 전망치보다 늘려 잡았다. 지난해 외국기업들은 370억달러어치의 대만산 IT제품을 조달했었다. IDB는 앞서올해 외국 기업들의 대만산 IT제품 조달규모는 전년비 12% 증가한 410억달러에 이를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이처럼 대만산 IT제품 조달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늘려잡은 것은 컴퓨터 하드웨어 제품의 조달 물량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IDB는 밝혔다. 올해 외국기업에 의한 컴퓨터 하드웨어 제품의 조달규모는 15% 증가할 것으로 IDB는 예측했다. 특히 휴렛패커드사의 대만산 IT제품 조달규모는 150억달러로 가장 많을 것이며휴렛패커드를 포함한 세계 5대 컴퓨터 업체들의 대만산 IT제품 수입물량도 전년보다6% 늘어난 2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IDB는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휴렛패커드를 비롯해 IBM, 델 컴퓨터 등 세계 5대 컴퓨터 업체들의대만산 IT제품 조달 규모는 합계 260억달러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