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부터 홍콩 금융가에서 중국의 금융위기설이 나돌아 온 가운데 중국의 금융.농업을 관장하는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가 금융위기 방지에 진력, 사회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원 부총리는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부문 당대표회의에서 금융개혁과 발전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금융 위험에 직면하지 않도록 방지책 마련에 진력해 사회 안정도 기하자고 촉구했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원 부총리는 당대표회의 치사에서 세계 정치와 경제,금융 등 국제 형세의 변화를 주목, 분석해 국제금융 위기가 중국경제와 금융질서에 충격을 주지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개혁 문제에 언급, 국유 독자 금융기업의 개혁을 적극 추진,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한편 금융위기를 초래할 주범으로 인식돼 온 4대 국유은행의 무수익여신(NPLs) 등 금융기관의 불량자산 비율을 크게 낮춰 경영효율을 높이고 신용제도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 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