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최근 선보인 "삼성리빙케어보험"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CI(Critical Illness)보험의 일종이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는 CI보험은 치명적 질병.수술.장해 등으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급하도록 하는 건강보험의 일종이다. 최근 국내에도 첨단 의료기술의 발달로 중대 질병의 생존율도 점차 높아지면서 사망 보장은 물론 중병을 앓고 있는 기간 동안의 충분한 보장을 원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삼성이 CI보험을 출시한 이유도 이같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리빙케어보험"의 기본적인 내용은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이 혼합된 형태로,암.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이나 수술.장해시 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하고,나머지는 사망시에 지급하도록 하여 생존시나 사망시 모두 현실적인 보장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보장 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증 등의 치명적 질병이나,관상동맥수술.장기이식수술 등의 치명적 수술, 혼수상태.사지마비.절단.실명 등의 1급 장해를 포함 총 17가지이다. 이 경우 사망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선지급하고,보장 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 등으로 사망하게 되면 종신보험처럼 예정된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한편,상품 종류는 치명적 질병.수술.장해의 선지급 보장기간과 특약 종류에 따라 삼성리빙케어 종신형과 정기형.건강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가입연령은 만 15-59세까지이며,일반 종신보험처럼 비흡연자 등에 대해 10% 정도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며, 중도에 연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공시이율형 상품으로 최저보증이율 4%이상의 금리부분은 적립 후 가산보험금의 형태로 지급한다. 보험료는 30세가 주계약 1억(20년간 납입,종신형)으로 가입할 때 남자는 20만4백원,여자는 15만2천4백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뇌졸중 등에 걸려도 완치 또는 일부 치료를 통해 목숨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고액의 치료비때문에 고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신 개념을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