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산층 여성들의 우상'인 마샤 스튜어트(60)가 곤경에 빠졌다. 가사용품 및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마샤스튜어트 옴니미디어'(MSO) 대표인 그는 임클론 전 CEO(최고경영자)인 새뮤얼 왁살의 내부자거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 왁살은 지난해말 미 식품의약국(FDA)이 임클론 암치료제인 '어비턱스'에 대한 신약승인 신청을 기각할 것이라는 소식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알려줘 주식을 매각토록 했다는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왁살의 오랜 친구인 스튜어트도 FDA 공식발표 전날 임클론 보유주식을 모두 내다팔아 미 당국의 조사대상에 올랐다. 스튜어트는 "임클론주가가 6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매각할 계획이었다"며 "그날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일뿐 왁살로부터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강변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