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회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4천500억-4천6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일본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0.1% 끌어 올리는 셈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스미토모(住友)생명 종합연구소의 추계 결과 월드컵을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숙박비와 교통비 등은 37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인 관중의 지출합계는 약 1천550억엔으로 추계됐다. 이중 255억엔은 비디오를 새로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 대회 개최비용을 포함한 직접지출증가액은 2천88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2차적 파급효과를 더하면 경제효과는 최대 4천600억엔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월드컵 대회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연구소가 약 3천700억엔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14일 열리는 1차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경제효과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스미토모종합연구소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