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복구사업을 벌이고 있는 발칸 지역이 플랜트 수출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KOTRA는 13일 발칸 지역의 크로아티아,세르비아 몬테네그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발칸지역 현장조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플랜트 수출 유망 분야를 제시했다. 이들 국가는 철도 도로 항만 통신 석유화학 전력 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칸 지역은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 주도 아래 매년 60억∼66억유로(7조∼7조7천억원)에 이르는 원조를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항만시설 확장,서유럽과의 철도 연계를 위한 철도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옛 유고슬라비아)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와 정유공장 등 생산시설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이들 국가가 추진하는 국제입찰 프로젝트에 서방 기업과 공동 참여하거나 기업 차원의 상업차관 제공을 통해 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