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미디어(대표 신호인)가 DVD사업영역을 넓히며 영상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DVD 원판제작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든 케이디미디어는 최근 DVD 배급과 온라인 판매는 물론 영상콘텐츠 제작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호인 대표는 "앞으로 인쇄업체의 이미지를 벗고 차세대 영상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케이디미디어는 지난해 디스크 원판 인쇄를 시작한 데 이어 온라인 쇼핑몰인 '디브이디고고'를 구축,온라인 판매에 들어갔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할인판매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B2B(기업간 거래)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화 DVD판권을 사들여 배급 사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엔 영화배급사인 에이라인 영상 1호투자조합에 5억원을 투자했다. 에이라인은 KTB엔터테인먼트,강제규필름,에그필름,삼성벤처투자 등이 영화제작과 배급,영상펀드 조성을 위해 설립한 영화배급사다. 케이디미디어는 앞으로 에이라인 제작 영화의 DVD 판권 우선협상자로 지정된다. 최근 영상콘텐츠 제작도 시작했다.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지와 문화를 소개하는 '아름다운 서울'을 제작해 판매에 나섰다. 앞으로 다이어트,스포츠 스타 등을 소재로 한 특화된 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할 예정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