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미국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업들의 자본지출은 몇분기동안 지연될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S&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농업, 건설, 제지, 금속, 광산, 통신, 중대형 트럭, 철도, 일반산업 등 주요한 산업부문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석유 및 가스시장의 경우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력생도 활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S&P의 로버트 슐츠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신용평가에 대한 압력은 산업전반의펀더멘틀 부진를 반영하고 있다"며 "전체 신용평가 대상기업들 가운데 3분의 2가 재무구조가 취약한 부정적인 관찰대상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이엘 디센소 애널리스트도 "세계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에 어느지역에서나 경기사이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비용감축에 의한 생산성향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