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광양제철 제 1고로가 화입 3일만에 정상조업에 진입해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1일 광양제철에 따르면 지난 4일 화입식을 갖고 재가동에 들어 간 1고로가 7일8천100t, 8일 8천237t, 9일 8천467t의 쇳물을 각각 생산해 하루 설계 출선량(쇳물생산량) 8천t을 잇따라 초과했다. 정상조업 달성은 설계상 출선량에 도달하고 이를 3일간 계속 유지해야만 인정되는 것으로 그간 정상조업 최단기간 진입 세계기록은 94년 7월 포항제철소 4고로가수립한 6일이었다. 제철소 관계자는 "1고로의 세계 신기록 수립은 완벽한 공사와 철저한 설비관리에 힘입은 것"이라며 "이는 당초 계획(11일)을 8일이나 단축한 것일 뿐만 아니라 실리콘(Si) 함량을 0.5% 이하로 낮추는 등 쇳물 품질 향상에도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