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자사 멤버십 카드인 '삼성전자 패밀리클럽 카드' 회원들에게 `2년 무상서비스' 특전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패밀리클럽 카드 회원들은 이달부터 디지털프라자, 리빙프라자 등 삼성전자 대리점 또는 웹사이트(www.sec.co.kr)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샀을 경우 무상보증기간이 1년 연장돼 2년간 별도 서비스료 없이 AS를 받게된다. 서비스는 휴대폰, 가전소물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삼성전자 전제품에 적용된다. 또 구입대금 일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적립과 무이자 할부혜택, 연회비 면제 등의 기존 혜택 외에 제품구입 대금을 유예하는 `마음대로 결제'를 최초로도입, 제품구입후 몇 달후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 회사 국내영업사업부 이상현 사장은 "앞으로 제품과 기술이 평준화되는 시대에는 고객관리가 필수적이고 특히 브랜드 선호도가 강한 단골의 확보가 중요하다"며"이번 서비스는 바로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4월부터 삼성카드와 제휴, 전자업계 최초로 멤버십 카드를 도입해 지난 5월까지 회원 120만명을 확보한 데 이어 이달중 삼성캐피탈과도 제휴, 연말까지 300만명으로 회원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삼성전자 제품을 한번이라도 구입한 고객과 서비스를 받은고객, 인터넷으로 회원에 가입한 고객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지금까지 2천만명 이상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