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중국 도시거주민의 1개월 평균 가처분소득이 작년 동기에 비해 16.2% 늘어난 708위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거주민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으나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수입격차도 7.7배로 확대됐다.. 11일 홍콩언론들이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1.4분기의 도시주민 1개월 평균 급여는 527위앤으로 20.4% 증가, 가처분소득에서 급여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증가한 이유로는 공무원의 급여인상과 연말 상여금지급 등이 꼽혔다. 보험수입과 가옥임대 등에 따른 유동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해 한달 평균 유동수입은 25.8%나 늘어난 181위앤으로 집계됐다. 퇴직금급부액이 22.3% 증가한데다 산업구조와 사회보장 시스템 개선 등이 유동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경영수입은 25위앤으로 3.0% 증가했으나 재산수입은 9.5% 줄어든 11위앤으로 나타났다. 수입을 5단계로 분류할 경우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자'와 `저소득자'는각각 1천663위앤, 216위앤으로 약 7.7배의 격차가 났다. `고소득'가정의 가처분소득총액은 전체의 46.2%를 차지한 반면 `저소득' 가정의 가처분소득은 6.0%에 그쳤다. 소비성지출은 16.2% 증가한 518위앤으로 의료보험, 교통, 통신, 의류, 오락, 교육, 문화서비스, 식품 등에의 지출이 6.7-23.3% 증가했다. 반면 거주비지출은 5% 감소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분야는 의료.보험지출로 23.3% 늘어난 32위앤이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