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한국과 대만, 러시아,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산 철 또는 비합금강의 평판 압연제품에 대해 덤핑조사에 착수했다. 아르헨 경제부는 최근 관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해당제품은 아연 또는 알루미늄-아연 합금을 도금한 제품으로 HS코드 6단위기준 8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 정부의 덤핑혐의 조사는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시데라르가 한국 등 6개국 생산 철 또는 비합금강의 아연, 알루미늄-아연 도금 냉연.열연 강판이 덤핑가격으로 수입되면서 자사의 사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경제부산하 무역위원회에 제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부 상공차관실은 시데라르가 제출한 자료 검토 및 기초조사를 통해 덤핑혐의가 있다고 판단, 한국산에 대해서는 58.88%, 호주산 69.14%, 인도산 50.07%, 러시아산 59.24%, 남아공산 29.11%, 대만산은 17.08%의 반덤핑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은 "아르헨 정부의 덤핑 조사에 따라 한국 등 6개국 해당업체는 관보 게재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덤핑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