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월중 도매물가지수(95년 평균=100)는 94.4로 전년 동기대비 1.2% 하락했다고 일본은행이 10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이로써 국내도매물가지수는 20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전기기기 등의 가격하락이 계속됐지만 연료가격 등은 올라 하락폭은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품목별로는 전기기기가 집적회로(IC)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한 것을 비롯, 화학제품(3.2% 하락), 제재, 목제품(2.9% 하락) 등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석유. 석탄제품 등은 올 봄 이후의 원유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5.4% 올랐다. 특히 휘발유와 중유 등 연료유 가격이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식료용 농축수산물가격이 돼기고기 등의 가격인상으로 1.1%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