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부터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앞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외환보유액중 엔화 및 유로화의 비중을 높여 달러 약세에 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보유 외환중 달러의 비중을 80% 이하로 낮춰 운용중이며 엔화보다는 유로화 비중을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경우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유로화가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