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분야에서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LG와 필립스 회장이 9일 만나 상호 협력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LG는 제럴드 크라이스터리 필립스그룹 회장이 9일 방한해 구본무 LG회장과 사업현안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 회장은 두 그룹간 합작회사인 LG필립스LCD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사업경과를 보고받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스터리 회장은 또 구자홍 LG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필립스LCD대표 등 LG그룹 전자CU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G필립스LCD 및 LG필립스디스플레이 '주주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크라이스터리 회장은 10일에는 지난달말 세계 최초로 5세대 라인 가동에 들어간 LG필립스LCD 구미 4공장 등을 방문한 뒤 대구에서 열리는 한·미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