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품들이 올해 1-4월중 32개 국가 및 지역에서 덤핑 판정 및 조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전체 수출총액의 5.6%인 150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중국 역시 수입품들에 대한 덤핑 조사 신청건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홍콩 일간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마슈훙(馬秀紅) 부부장은 최근 다롄(大連)에서 열린 전국수출입 공평(公平)교역평가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자국산 수출상품들에 대한 덤핑 판정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중국산 연필 등에 대해 덤핑 조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마 부부장은 최근 중국의 수출 상품 및 수입 시장의 기술 및 검역표준 등에서차이가 커 국외 비관세 장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외국산 수입품들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97년 12월 이후모두 19건의 덤핑 조사 신청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