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여성의류 및 가방 생산업체인 정호코리아(대표 소장중)는 중국 칭다오에 신축한 현지공장을 오는 10일부터 가동한다. 중국 공장은 부지 1만㎡에 연건평 3천㎡ 규모다. 정호코리아는 현지공장 설립에 40만달러를 단독투자했으며 현지법인 정호차이나도 세웠다. 이 공장에는 재봉틀 프레스 등 가방생산기계 2백50대가 설치됐으며 3백명의 현지직원이 가방을 월 30만개(2백만달러 상당)씩 생산하게 된다. 생산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미국의 퀵실버와 일본의 유비샤, 크로스타 등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정호코리아는 지난 1992년 50만달러를 투자, 베트남 하노이에도 부지 1만㎡, 연건평 4천㎡ 규모의 가방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과 유럽지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정호코리아는 작년 매출 1백90억원, 순이익 15억원을 올렸다. (02)697-9682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