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게임소프트와 잡지, CD 등 콘텐츠 제품의 해적판을 단속하기 위한 `콘텐츠산업 해외전개촉진협의회'가 7월에 발족된다고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협의회에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문화청이 앞장서고 코나미, 고단샤(講談社) 등 콘텐츠 관련 기업 약 100개사가 참가한다. 협의회는 "해적판"이 판매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 연내에 조사단을 파견, 상대국 정부와 업계 단체에 저작권 보호를 강화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 협의회는 출판, 음악, 영상(영화, TV프로그램), 게임소프트 등을 제작, 판매하는 콘텐츠 관련기업과 일본음악저작권협회, 일본레코드협회 등의 업계단체로 구성된다. 7월 상순에 설립총회를 개최, 중국, 대만, 한국 등 아시아 각국과 지역의 일제 카피상품 판매실태를 조사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국 문화부, 대만 경제부, 한국 문화관광부 등에 각각 협의창구를 만들어 일본기업의 저작권 보호강화를 요청해 나갈 방침이다. 모방품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계 차원에서 금년 4월 발족한 '국제지적재산보호포럼'과도 연계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