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용평가회사인 S&P의 국채신용등급 총괄 담당자인 데이비드 와이스는 6일 "앞으로 2-3년간 일본의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스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회견에서 현재 더블A 마이너스인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에 대해 "앞으로 은행의 부실채권처리 비용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2-3년간은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지난 4월1일 일본국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다. 이에 대해 와이스는 앞으로 수년간 "일본의 정부일반 총채무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현재 143%)이 200%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내에 신용등급을 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부실채권처리가 늦어져 재정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 신용등급을 조기에 더 내릴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