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12월 결산 상장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은 모두 8조5천100억원 감소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 이창선 부연구위원은 수출가격이나 수출물량의 변화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환율이 10% 떨어졌을 때 12월 결산 상장제조업체 350곳의 영업이익이 이처럼 줄어들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 상장법인이 올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매출액을 올릴 경우 영업이익률이 3.3%포인트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상이익은 7조900억원정도 줄어들고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2.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외화환산 이익규모는 1조4천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