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사상 최다 스코어차 승부는 9골이며, 모두 세번 있었다. 지난 54년 헝가리가 한국을, 74년엔 유고가 자이레를 각각 9-0으로 이겼으며 82년엔 헝가리가 엘살바도르에 10-1로 완승을 거두었다. 월드컵에서 최다연승을 기록한 팀은 이탈리아로 1934, 38년 두 대회에서 7연승 행진을 벌였다. 월드컵 4회 우승의 브라질은 지난 58∼66년 13전11승2무로 최다연속 무패팀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가 하면 멕시코는 지난 50∼58년 9연속패를 당해 역대 최다 연속패 기록을 보유중이다. 최다연속 무승기록은 16게임이다. 불가리아가 지난 62∼94년까지 6무10패를 당한 것. 한국도 지난 프랑스 대회까지 4무10패로 이 '불명예스런 기록'에 근접했으나 폴란드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