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지급결제 표준화작업을 위해 모바일 기반의 지불기술에 대한 국내외 현황조사를 8월말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진자지불 이용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자사 단말기 플랫폼에 독점적인 솔루션을 개발, 소비자 및 솔루션 공급업자들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함으로써 소비자보호와 공정한 기업풍토 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한국전산원은 이동통신사 및 관련 기업들의 협조하에 국내 무선전자지불현황과 시장동향을 조사해 향후 표준화 대상을 도출하고 무선인터넷 지급결제 관련정책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의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표준화가 국내 무선인터넷에 적합한지를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