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GE'로 불리는 타이코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우스키 회장의 탈세사건으로 미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CNN방송 온라인 경제뉴스인 CNN머니는 5일 미국의 '10대 탈세왕'을 소개했다. ▲알 카포네=1920년대 마피아 거두인 그는 4년간의 탈세혐의로 8만달러의 벌금을 물고 11년간 옥살이를 했다. ▲조셉 누난=40년대 국세청장을 역임한 그는 48년 미 대선에서 1천8백달러어치의 내기를 걸어 이겼다. 내기로 딴 돈을 국세청에 통보하지 않고 탈세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는 수모를 당했다. ▲스피로 애그뉴=닉슨 대통령시절 부통령으로 73년 탈세혐의로 10만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레오나 헬름스레이=부동산갑부인 그녀는 상속세를 탈루,2년 징역에 7백만달러의 벌금을 냈다. 이밖에 미 금융계의 대부 잭 모건,메이저리그 야구선수 피트 로즈,할리우드의 마담뚜 하이디 플레이스,화가 피터 맥스,금융업자 마크 리치,코즐로우스키가 불명예 리스트에 올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