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쓰(富士通)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후지쓰는 이런 방침에 따라 최근 독일 BMW의 정보자회사로부터 제품의 개발.판매권을 사들였다. 후지쓰는 지금까지 독자개발노선을 견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외부기술도 도입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기업인수를 위해 1천억엔의 자금도 준비해 놓은 상태다. 후지쓰가 인수한 것은 BMW의 100% 자회사인 소프트러브가 개발한 소프트 `이네브라'로 복수의 업무시스템을 통합하는 기능이 있어 기업의 사업재편이나 사회의 네트워크화 진전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수비용은 10억엔 전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후지쓰는 소프트러브를 인수한 후 자본금 1억1천만엔 정도의 소프트 개발, 판매회사를 설립했으며 일본에서 기술자를 파견, 소프트러브에서 옮겨올 기술자와 공동으로 새 회사를 운영,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