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중 콜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 물가부담이 줄어든 데다 주식시장이 불안하고 수출환경도 불확실한 상태여서 금통위가 금리를 현 수준(연 4.2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지난 5월 중 총유동성(M3) 증가율이 13%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돼 시중유동성 과잉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국내외 분석기관들은 3·4분기 중 생산 수출 투자 등 실물경기 지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금통위가 콜금리를 0.25∼0.5%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